지중해 식단의 필수 요소인 올리브오일은 각종 요리나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특유의 향미 덕분에 한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식재료입니다.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 자연지애에서는 엑스트라버진 등급의 스페인산 유기농 올리브오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오일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공직수입 방식으로 들여오고 있으며, 사전검사를 통해 잔류농약 320종 및 유해물질 불검출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올리브오일 속에는 어떤 영양성분이 들어있을까요?
올리브유는 세계 3대 장수 식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올레산이라는 단일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외에도 폴리페놀, 올레오칸탈, 비타민E, 스쿠알렌, 토코페롤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효능 덕에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약용 기름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까지도 유럽 등지에서는 꾸준히 섭취하는 추세다. 다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산도가 낮은 편이지만 공복에 먹으면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 도중 또는 식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하루 적정 섭취량은 약 15ml 정도며, 최대 2스푼(25g)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올리브오일 추출방식 중에서도 냉압착 방식으로만 만들어진 제품만이 엑스트라버진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왜냐하면 고온에서 압착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오일류 생산 시 50°C 이상의 열을 가하게 되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된다.이러한 이유로 제조과정에서 열을 전혀 가하지 않은 채 오로지 압력만으로 짜낸 비정제유만 진정한 엑스트라버진이라 부를 수 있다. 실제로 국제올리브협회(IOOC) 공식기준에 따르면 올리브유 가운데 최상급 품질에만 엑스트라버진이라는 명칭을 부여한다.
만약 정제유라면 버진이나 퓨어등급을 받게 된다.반면 화학용매제 헥산을 이용해 기름을 녹여내는 용매추출법으로도 엑스트라버진 등급의 유지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헥산은 중추신경계 억제작용 및 말초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생식기능 저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